여가부-부산교육청 '학교·청소년시설 협력 강화' 업무협약

충남교육청 이어 두 번째 '청정동행'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오전 충청남도 교육청에서 열린 학교-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2022.10.27/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안팎 어디서나 청소년이 꿈을 키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이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청정동행'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충청남도 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 청정동행을 함께하게 된 부산광역시 교육청은 부산진구가야청소년센터, 금곡청소년수련관 등 지역 청소년시설,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통합방과후학교 21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래교육지원청에서도 금정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함께 교육취약 학생들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활동 활성화 및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학교 안팎에서 관계기관이 원활하게 협력해 왔다.

여가부와 부산교육청은 이번 청정동행을 통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치유 지원 △정서행동 문제를 가진 청소년의 효과적 치료재활 지원 △일하는 청소년의 권익 보호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부터 피해자 공감, 적극적 개입까지 구체적 행동요령들을 익힐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예방교육과 관련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 방어자 되기'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의 주역이 되는 청소년이 어디서든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을 통해 '더 넓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교육청에 이어 부산교육청과의 두 번째 청정동행을 통해 청소년이 심리·정서적으로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