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 '200가구 보듬기'…위기가구 발굴·관리한다
어려움 해소될 때까지 월 10~50만원 정기적 지원
김경호, 1년 100만원 이상 후원 '나눔리더' 구청장 1호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광진복지재단과 함께 '200가구 보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0가구 보듬기 사업'은 현행법과 제도로 보호받고 있지만 실제 생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절실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관리하는 민선8기 복지사업이다.
대상 가구들은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월 10만원에서 50만원 이내로 정기적인 지원금을 전달받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서대문구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벤치마킹한 광진구의 '200가구 보듬기 사업'은 기존 사례관리 대상자를 포함한 200가구에 더욱 체계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사업"이라며 "대상 가구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혹은 광진구민 누구나 '200가구 보듬기 사업'의 대상자를 발굴‧추천하고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대상자는 해당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현장 실태 확인 조사와 심층검토단 회의 등을 거쳐 선정된다.
구는 15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200가구 지원을 목표로 매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 구청장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기부신청서에 서명하며, 월 10만원씩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이에 따라 1년에 100만원 이상 후원 시 얻게 되는 '나눔리더' 타이틀을 서울 구청장 1호로 가지게 됐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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