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우주 물체 추락 복합재난 모의훈련 진행
충남 당진서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소방청은 오는 3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에서 자연우주물체 추락으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을 가정한 '2022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과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천문연구원 △시·도 소방본부 △지자체·경찰·군 등 4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700여명의 인원과 130여대 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운석 출동 등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주 위험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의 지휘 역량 강화와 일원화된 재난현장 지휘체계,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기관별 사전 대비활동 △추락 이후 각급 긴급구조통제단 중심의 재난 대응 활동 △재난상황 종료 이후 수습·복구활동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소방청에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전면 가동 하면서 소방 동원령 발령 등 국가 총력 대응체계를 발동한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우주물체 추락 시 대형 화재뿐만 아니라 폭발, 유해화학물질 누출, 다수사상자 등 대규모의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한 국가단위 총력 대응체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서 국가단위 총력대응 체계를 점검해 개선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형 재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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