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현장 찾은 소방청장 직대, 예비동원령 지시
소방청 "괴산 지진으로 인한 추가 붕괴 등은 없어"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소방청은 경북 봉화군 광산 내 고립사고와 관련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29일 오후 현장을 찾아 구조상황을 점검한 뒤,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생한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과 관련해 총 168건의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광산 내 추가 붕괴 등 영향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한 아연 채굴 광산의 1수갱 지하 46m 지점에서 펄이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작업자 총 7명 중 2명은 자력으로 3명은 업체측 자체 구조로 탈출했으나 굴진 작업자 2명은 지하 260m 지점에서 고립되어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소방청은 과장급을 현장 상황관으로 배치해 구조작업이 끝날 떄까지 필요한 자원과 인력이 즉시 투입되도록 조치했다.
또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국에 광산사고 구조 경험이 있는 구조대원을 파악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예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현장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에게 "빠른시일 내 두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고, 끝까지 안전에 유의해 구조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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