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메타버스 ESG 대상 시상식'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입상

서울 성동구는 지난 27일 2022 메타버스 ESG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27일 IT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강대 메타버스대학원이 후원하는 '2022 메타버스 ESG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동구는 '메타버스로 만드는 안전 통학로 리빙랩'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융합 환경조성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구는 아이들이 즐겨하는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 실제 성동구 지형을 반영, '학교 가는 길'(Sweet Home, Safe School) 게임을 만들어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리빙랩 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리빙랩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탄소배출을 감소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어린이와 전문가, 구청 등 민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 대상 맞춤형 게임 메타버스를 토대로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한 데 더해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강조된 비대면 가상 공간에서의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호응을 얻었다.

성동구는 어린이 리빙랩 수업에서 수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통학로 개선을 위해 반응형 키봇, 스마트 반사경, 지능형 전광판,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설치해 통학로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설치물들은 메타버스 게임에 다시 반영돼 어린이들이 가상 세계에서도 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누구도 소외 없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추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융합하는 등 참신한 시도를 통해 더 나은 성동구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