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2차 개량백신'도 사전검토 착수…BA.4/5 대응
기존 도입 '2가백신' 3종 이어 4종으로 늘어날 듯
-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모더나코리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한 두번째 2가 백신에 대해 비임상 및 품질 자료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이날 사전검토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다베소메란)'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BA.4/BA.5 변이에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2가 백신이다.
앞서 모더나가 지난달 국내에서 허가받은 BA.1 기반 2가 백신에 이어 개발한 '2차 개량백신'으로, 1차 개량백신과 마찬가지로 기초접종 이후 추가접종에 활용된다.
이번 모더나의 2차 개량백신은 지난 8월 31일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이달 19일에는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각각 받았다.
모더나의 2차 개량백신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에는 모더나 및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 백신에 이어 모두 4종류의 2가 백신이 도입될 전망이다.
현재 2가 백신을 활용한 정부의 동절기 추가접종은 3종류의 2가 백신을 활용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리아가 제출한 비임상 및 품질 자료를 신속·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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