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일대 2곳 모아타운 추가 선정…총 7곳으로

내년 상반기 관리 계획 수립, 2024년 지정 절차 마무리

중랑구 모아타운 사업지 위치도(중랑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올해 하반기 서울시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에서 면목동 일대 2곳이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면목5동 152-1 일대, 면목본동 63-1 일대 두 곳이다. 이에 따라 중랑구 내 모아타운 사업지는 시범 사업지를 포함해 총 7곳으로 늘었다.

구는 이를 계기로 저층 주거지 주택개발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모아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이다.

주차난 등의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면목5동 152-1 일대와 면목본동 63-1 일대 두 곳은 반지하 비율이 60~70%로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구는 모아타운 개발로 두 곳의 주거 환경 개선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대상지는 구의 관리 계획 수립, 서울시의 주민 공람 및 통합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구는 내년 상반기 관리 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2024년에는 모아타운 지정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본동 시범 사업지와 상반기 4곳, 이번 하반기 2곳까지 총 모아타운 사업지 7곳이 모두 차질 없이 추진돼 구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질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주택 개발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전담 부서인 주택개발과를 신설했다.

현재 중랑구에는 모아타운 사업지 7곳을 포함해 개발 후보지가 18곳이며, 구는 이외에도 더 많은 주택 공급을 위해 신규 사업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