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4동 일대 '오세훈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27일 권리 산정 기준일로 지정, 투기 세력 유입 차단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자양4동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21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자양4동 12-10번지 일대(면적 약 8만600㎡)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과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 지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7일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지정·고시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한다.
모아타운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은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와 노후도 50% 이상의 노후 불량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다.
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전담지원팀 2개와 소규모 사업팀 1개를 신설하며 도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월 서울시의 모아타운 추가 공모 공고에 따라, 구는 총 5개소의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밀집해 있고 지역 내 홍보관을 운영하며 자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자양4동 12-10번지 일대를 공모 후보지로 결정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정이 도시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광진구 도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과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변화 욕구에 맞는 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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