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앞장서요"…송파구 '일상 속 탄소 줄이기 프로젝트'
청소년 50명, 송파구 자체 개발 앱 '온트리'로 참여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줄이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일상 속 탄소줄이기 프로젝트'는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줄이기 미션을 수행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형식의 기후 위기 대응 프로젝트이다.
특히 송파구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앱 '온트리'(OnTree)를 활용한다.
온트리는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실제 나무를 심는 탄소중립 실천앱이다. 미션을 수행하면 20포인트가 적립되며 최초 1000포인트를 달성하면 탄소 숲 조성에 함께 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14~19세 청소년 50명이 참여해 17~28일 약 2주간 탄소저감 실천 활동을 펼친다. 앱으로 대중교통 이용, 물 받아서 사용, 다회용품 사용, 분리배출 등 12가지 탄소저감 미션을 수행하고 매일 탄소일기를 작성한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16시간의 봉사활동이 인정되며, 평가를 통해 우수활동자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송파구는 탄소줄이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11월29일까지 1달간 탄소 줄이기 실천 서약 작성 등 '탄소 제로 코인'(Zero Coin)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서는 탄소줄이기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송파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나아가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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