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동준비'…제설 취약구역 4곳에 도로 열선 추가 설치
자동염수분사장치도 4곳 우선 설치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관내 제설취약구역 4개소에 원격 제설이 가능한 도로 열선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 열선시스템은 포장면 7㎝ 아래에 열선을 설치해 눈을 녹이는 장치다.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인 눈길, 빙판, 블랙아이스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설치 대상지는 급경사로 인해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 및 차량 사고 위험이 컸던 월계역 2번 출구 주변을 포함해 △중계동 129-2 주변 △상계동 1270 △상계동 1000-7 총 4개소 360m 구간이다.
네 곳 모두 평소 구가 제설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하던 곳으로 민원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빙판길 형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이면도로 경사 구간인 △월계로 44가길 △광운로17길 △덕릉로122길 △덕릉로 126가길 총 4개소 580m에 우선 설치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이면도로 골목길을 긴급 굴착 공사할 때에도 기능 유지에 이상이 없고, 원격으로도 제어가 가능해 날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도로 열선시스템 및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빠른 시일내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 겨울부터 기상 상황에 맞게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온 하강과 폭설에 대비해 도로 열선과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올 겨울에도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제설 및 도로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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