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방문…입주기업 지원방안 모색

강동구 이어 두 번째로 '자치구 현장소통'
이필형 구청장과 다양한 지역현안도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 두 번째 자치구로 동대문구를 찾아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과 만난다.

이번 방문은 서울바이오허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연계해 동대문구 홍릉 일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오 시장은 먼저 오후 2시 동대문구청 1층에 마련된 '책마당 도서관'에서 소장도서를 기증하고 종합민원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동대문구의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 2시340분에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지원기관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입주기업, VC(벤처기업자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시 지원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 현지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등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 스타트업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듣는다.

또한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바이오·의료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서울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 홍릉은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 등 집적한 서울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거점이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라는 플랫폼을 운영, 창업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원 중이다. 동대문구도 바이오·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릉 일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9월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20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소재한 생명과학 분야 중심도시인 스위스 바젤과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구청장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자치구 현장을 방문하며 소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앞서 4일 강동구의 주요 지역 현안이자 주민 1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약 7년 만에 재개된 '암사초록길' 조성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소통한 바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