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대전 가지 마세요"…커뮤니티에 퍼진 공지, 무슨 일?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대전 최고의 명물로 손꼽히는 '성심당' 빵집의 휴점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성심당은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0월 17일 성심당 전 매장 휴무 소식을 전했다. 성심당 측은 "2022 성심당 한 가족 캠프로 인해 하루 쉬어갑니다"라며 대전 내 4개 지점과 그 외 케익부띠끄, 성심당문화원 등 모든 계열사가 함께 체육대회를 가진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 소식은 곧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10월17일 대전 휴일 지정", "10월17일 대전 문 닫는다", "10월17일 대전 가지 마세요", "대전광역시 라마단 기간" 등의 제목으로 갈무리돼 올라왔다.
제목에 놀란 누리꾼들은 놀라서 글을 클릭했지만 곧바로 이해했다는 반응이다. "이런 건 재난경보로 알려주세요", "KTX 도착지 대전 선택하면 팝업창(알림창)으로 알려줘야 한다" 등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한 술 더 뜨는 반응을 보이며 대전이 그야말로 '성심당의 도시'임을 인정했다.
한편 1956년 개업한 성심당은 66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명실상부 대전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성심당은 군산 이성당, 안동 맘모스제과와 함께 '전국 3대 빵집'으로 손꼽히며,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바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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