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의 정원문화 즐기자"…양천구 '양천그린페스티벌' 개최

14~15일 연의공원 일대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양천구는 14~15일 연의공원 일대에서 '제1회 양천그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4일에는 '에코스페이스(eco-space) 연의' 야외무대에서 학생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코너로는 △명상과 시음을 통해 긴장 완화를 도모하는 '연의다도 체험' △연의공원 수벽에 상시 전시할 '스톤아트 체험' △공원 내 낙엽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가을 숲 기록'이 준비돼 있다.

오후 6시에는 미루나무 무대에서 돗자리를 펼쳐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관람하는 '연의시네마'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지양산둘레길 '숲 해설과 함께 둘레길 리본달기' △연의공원 '숲 해설과 함께 나무이름달기' △테마정원 해설을 들으며 연의공원 일대를 돌아보는 '릴레이도슨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부스,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놀이마당'과 '지역예술가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도시녹지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공원녹지 사례인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양천구는 축제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인 '공원의 친구들' 참여하에 올 봄부터 연의공원 일대에 채움정원, 허브정원, 키친가든 등 2195㎡ 규모의 테마정원 6곳을 조성했다.

구는 이번 정원축제를 시작으로 도시공원 107개, 근린공원 20개, 소공원 11개, 안양천 관내 140여개 공원을 적극 활용해 축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그린페스티벌'은 양천만의 색다른 정원도시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지역 녹지공간과 연계한 참신한 정원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