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확진 1만명대 안착…감소폭은 둔화(종합)

9일 0시 기준 1만7654명 확진, 1주 전보다 5924명↓
위증증 305명 전일비 18명↑…추가 사망 29명 발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6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검사자가 가장 적은 주말 확진자 발생 규모도 1만명대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7654명이다. 1주 전인 지난 2일 0시 기준 확진자 2만3578명보다 5924명, 2주 전인 9월 25일 0시 기준 2만5769명보다 8115명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만7654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1만7593명으로 나머지 61명은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해외 유입 확진자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자 발생을 기준으로 보면 1주 일평균 확진자는 2만1537.3명 수준이다.

특히 주말의 경우 검사량이 평일보다 감소하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규모가 다소 적게 나타난다. 이에 토요일 하루 발생 기준으로 보면 이번 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가 1만명대 본격 진입한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 주말이나 휴일을 기점으로 최근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3주 전인 9월 19일 0시 기준(1만9384명, 일요일 일일 발생량)이었다. 토요일 일일 발생량 기준 1만명대 진입은 이날(9일 0시 기준)이 처음이다.

단, 확진자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연휴 이후 일일 발생 추이로 보면 일일 확진자는 3만4731명(5일 0시 기준)에서 2만8638명(6일 0시 기준)으로 하루 6093명이 감소했다.

이후 7일과 8일 0시 기준 감소폭은 2867명, 이날과 전일인 8일 0시 기준 감소폭은 1777명을 기록했다. 5일 이후 발생 추이는 '3만4731명→2만8638명→2만2298명→1만9431명→1만7654명' 순이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다시 3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국내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287명으로 300명 이하를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305명으로 18명이 증가했다.

추가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80세 이상 18명, 70대 7명, 60대 4명으로 모두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대상자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만8675명이며, 이 중 59%인 1만6935명이 80세 이상에 해당한다.

한편 8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6138개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9.9%, 준-중증병상 24.7%, 중등증병상 11.9%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654명 증가한 2497만78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만7654명(해외유입 6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552명(해외 1명), 부산 884명, 대구 964명(해외 2명), 인천 982명(해외 8명), 광주 422명, 대전 463명(해외 4명), 울산 310명(해외 1명), 세종 133명, 경기 4672명(해외 5명), 강원 542명(해외 2명), 충북 639명(해외 3명), 충남 700명, 전북 578명, 전남 492명(해외 1명), 경북 1038명(해외 8명), 경남 1107명, 제주 150명, 검역 과정 26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