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0명대로 감소…수리분석 전망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2주 뒤인 10월 중순에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2만명대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7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공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주 동안 과도하게 적은 신규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으나 확연한 감소세는 유지됐다"며 "2주 후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연구팀이 '주·야간 상주 지역간 이동에 따른 시도별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에서 KT 이동통신사 위치 데이터로부터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도별 누적 확진자수를 반영해 계산모형에 적용,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팀은 또 미발견 코로나19 감염자 수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이 30일 동안의 감염 확산 과정을 계산한 결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4만5626명에 달하는 미발견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일 3만4710명이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12일에는 1만5658명으로, 19일에는 1만188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19 재생산지수(Rt)값을 약 0.72로 추정하며 Rt 값이 0.3으로 감소하면 10월 19일 신규 확진자는 5676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12일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24명, 19일은 19명이 발생할 것으로 계산하며 5~12일 한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197명, 13~19일은 146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옥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수리모델링 분석'에서 현재 코로나19 감염전파율이 유지될 때, 2주 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재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루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 될 것으로 보았다. 정 교수팀은 백신 미접종자 중 중증화율은 약 0.1% 수준으로 추정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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