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모더나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시작

예약접종·당일접종 모두 가능…당일접종은 병원 확인 후
감염취약시설·면역저하자·60세 이상에 우선 접종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1일부터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모더나 2가백신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시작된다고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모더나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예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모더나 2가백신은 기존의 우한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BA.1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한다.

방역당국은 향후 18세 이상 기초접종(2차접종) 완료자 등 2,3순위 대상자로 접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당일접종으로는 2,3순위 대상자도 1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은 모더나 2가백신 사전예약에 27만2000명이 참여했으며,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4%다.

사전예약 방법은 일반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온라인, 1339 콜센터 등 전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그 외 18세 이상 성인도 SNS와 예비명단(잔여백신)을 활용해 당일접종할 수 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접종도 11일 0시부터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를 통한 당일접종은 12일 오후 4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백신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19 확진일과는 4개월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앞서 백경란 질병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접종효과를 고려했을 때 추가접종자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