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드론 투입해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한다

급경사지 등 점검 사각지대 중심 항공 촬영

서울 성동구는 지난 21일 점검 인력의 물리적인 접근이 어려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인 매봉산·대현산·응봉산 등 5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을 통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동안 주요 재해취약지역 점검 내실화를 위해 드론을 활용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1일 점검 인력의 물리적인 접근이 어려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인 매봉산·대현산·응봉산 등 5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을 통해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의 지원을 받아 산사태 취약지역에 드론 2대를 투입했다.

급경사지 등 점검 사각지대 중심으로 항공촬영 후 지반공학 전문가가 위험지점 세부 분석으로 위험요소를 찾아 안전조치하고, 안전점검표를 작성해 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성동구는 해당 지역에 돌쌓기, 목책 설치, 배수로 시공 등 산사태 예방산업을 실시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안전대전환 사업은 집중 점검기간을 정해 관내 노후 건축물, 건설 공사장 등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문화의식을 정착시키고자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달 17일부터 10월14일까지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노후 건축물, 전통시장, 건설 공사장,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 대형 판매시설 등 131개소를 선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대전환은 정부와 국민,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사업으로, 구민분들도 적극 참여해 주변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는지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이번 드론을 활용한 취약지역 점검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성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