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가 백신' 오늘 첫 도착…"다음달부터 접종에 활용"
오늘과 주말 각각 80만회분씩 초도물량 161만회분 도입
오미크론 BA.1 대응 백신…질병청 "세부 접종계획 9월 말 발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모더나가 만든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2가 백신 초도물량 161.1만회분이 15일부터 국내에 순차 도입된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인 항공편으로 80.5만회분이 처음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7일 오전 11시10분 80.6만회분 도착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2가지 항원(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BA.1)이 포함된 2가 백신으로,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10월 동절기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 세부 계획은 9월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백신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감소한 등의 이유로 생겨난 백신 재고에 대해서는 "그간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 공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9개국에 약 486만회분을 양자 공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백스를 통해 배분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83만회분도 국내 도입 없이 코백스에 공여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