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 안전 위한 '추석 종합 대책' 추진…245명 투입

방역·재난관리·생활 불편 해소 등 사업 추진

송파구청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추석 명절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일까지 7일간 '추석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역 대책 △재난 관리 대책 △구민 생활 불편 해소 △물가 안정 대책 △소외 이웃 지원 △공직 기강 확립 등 6대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3일까지는 총 245명을 투입해 주·야간 구청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이후 인원 제한이 없는 첫 명절인 만큼 방역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 및 응급상황 대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률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연휴기간 동안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를 정상 운영하고 재택치료 관리반, 감역취약시설 관리반, 24시간 전화 상담반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구민들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한다.

추석 연휴 국지성 돌발 강우와 기습 폭우에도 대비한다. 풍수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종 도로시설물, 대형건축·공동주택 공사장, 화훼마을, 공원, 문화재 등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 순찰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이외에도 구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청소, 교통, 주차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폐기물 배출에 불편이 없도록 청소대행업체의 폐기물 수거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탄천 제방로, 교량 등 청소취약지역은 사전에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해 탄력적 주차단속,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등을 실시한다.

물가안정, 경제활성화, 소외이웃 지원 등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해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명절 기간에도 송파구 공무원들은 특별근무를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며 "구의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및 재난안전 대응을 비롯해 청소, 교통, 주차 등 행정 필수 분야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