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 준비…"31일 접종방향 공개"
식약처, 화이자·모더나 2가백신 검토중…9월 중 허가 전망
3·4차 접종용 또는 4차접종자 대상 5차접종에 활용 가능성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음상준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음상준 기자 = 정부가 오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방향을 공개한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지금 국내 개량백신 허가 현황 등을 토대로 하반기 접종 추진 기본방향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 수요일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량된 코로나19 백신은 원형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의 항원이 포함된 2가 백신으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원형인 BA.1 변이까지 겨냥해 개발한 백신을 사전 검토 중이며, 9월 중 국내 사용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개량백신이 도입될 경우 이를 3·4차 추가접종용으로 활용하거나 4차 접종자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5차 접종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를 겨냥한 2차 개량백신을 추가로 개발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2차 개량백신 도입·활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 반장은 개량백신 추가접종에 대해 "아직 전문가들과 협의가 안된 상태"라며 "여러가지 제반 사항을 다 고려해서 전문가와 자문을 거쳐 다음 주에 하반기 접종 추진 방향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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