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노원구, 정담공원 조성
기존 광장 정비해 어린이 놀이시설‧휴게시설 등 마련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공원과 놀이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계본동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중계동 364-4번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옆 사람들 발길이 끊긴 광장에 노후 포장을 정비하고 특화화단을 갖춰 '정담공원'을 조성했다. 정담공원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운동기구, 휴게시설을 설치했으며 규모 1322㎡의 세대 통합형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공원 중앙부는 어린이 놀이시설로 꾸몄다.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네트 놀이대, 모험 놀이대, 바구니 그네 등을 설치했다. 아이들의 촉감 활동을 위한 모래놀이 공간도 마련했다.
놀이 후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음수대를 설치하고, 음수대 아래 수도꼭지를 달아 손도 씻을 수 있게 했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가볍게 생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역기, 허리돌리기, 양팔 줄당기기 등의 기구를 설치했다. 휴게시설이 자리한 곳에는 인조잔디로 바닥을 포장하고 그 위 멀티파라솔을 설치해 동네 공원보다는 야외 카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파라솔 뒤로 등의자, 목재 데크 쉼터 등을 설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공원 입구에는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수국, 가우라베이비, 금계국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라솔 아래 앉아 색색의 꽃들을 보며 편안한 쉼을 즐길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정담공원이 다시 활기를 띠어 지역거점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 조성과 함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미는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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