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물가 잡기 총력…착한가격 업소 지원·물가점검반 운영

생활물가 잡기 대책…추석 대비 물가대책종합상황실도 가동

서울 은평구청 청사.(은평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연일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생활물가 잡기' 대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높은 물가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장려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주요 골자는 업소 지정 표지판 교부, 소모품 지원, 홍보 지원 등으로 오는 9월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구는 매년 가격·위생·품질 등 기준을 충족하는 소상공인 업소를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달 10곳을 추가해 현재 총 20곳이 지정됐다.

하계 휴가철을 맞아 부당요금을 방지하기 위한 물가점검반을 운영한다. 물가 모니터링, 가격표시제 위반 점검,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통제에 나선다.

이달 말부터는 추석 명절 대비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명절 중점 관리품목 선정,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 화재예방 안전관리, 바가지요금·가격담합 단속 등을 추진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는 전통시장 명절 이벤트도 개최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통시장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수용품, 우수상품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구민 대상 '물가 꽉! 잡기' 온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과 지역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구민과 함께 현명하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