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휴가철 코로나 재확산 대비 전방위 대응체계 구축
코로나 대응 인력↑,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의료기관과 핫라인 구축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해 PCR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 콜센터 등 전방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자 초기에 신속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감축했던 코로나19 대응인력을 각 분야별로 총 26명 보강했다.
구는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시까지 운영하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지난 7월25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했다.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7월25일 구청사 옆(농구장)에 개소해 평일 오후 1~9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진료소 실시간 대기안내 시스템도 도입·운영하고 있어 폭염·우천 시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대기 현황을 확인 후 방문할 수 있다.
유증상 시 선제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구민에게 자가검사키트를 1인당 1세트(2개입)씩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는 정부방침으로 재택치료자의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구분이 폐지됨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확진초기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증상악화 환자 및 기존 집중관리군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기존 집중관리군의 위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한 조치이다. 아울러 24시간 재택치료 관리반을 지속 운영해 야간에도 위중증자 발생 시 병원연계 등 위급상황 발생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와 대면진료, 처방까지 한곳에서 해결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총 62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백신접종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중증사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취약시설(요양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1일부터 성동구보건소 의료진이 순차적으로 각 기관을 방문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구에서는 각 분야별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한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정부의 방역대응 목표가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중증 및 사망의 최소화인 만큼 모든 구민께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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