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시위 종료…내일 尹취임식 때도 진행할 듯(종합)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장애인단체가 9일에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4호선에서 선전전과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 민생 4대 법안' 시행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후 이들은 오전 8시56분부터 9시28분까지 약 30분간 바닥을 기어 지하철에 탑승하는 '오체투지' 투쟁에 나섰다.
행사와 승하차 시위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근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던 삭발식을 6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근무할 용산 집무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으로 변경했다.
한편 전장연은 10일 대통령 취임식 당일 오전 8시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으로 이동하며 시위하고 이후 여의도공원으로 도보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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