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만 사상 첫 1만명대…신규 확진 '나흘째 최다' 경신(종합)
신규 확진 1만6096명·위중증 316명, 전날보다 34명 줄어·사망 24명
서울과 부산 등 12개 시도 최다 신규 확진자 발생
- 음상준 기자, 권영미 기자, 이형진 기자, 김규빈 기자,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권영미 이형진 김규빈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1만명대다.
전날 1만4518명보다 1578명 증가했고, 1주일 전(21일) 6767명보다 9329명 증가했다. 사흘 전(25일) 8571명보다는 7525명 증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는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에서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자체는 서울 3991명, 부산 821명, 대구 866명, 인천 1244명, 광주 422명, 울산 158명, 경기 5175명, 강원 212명, 충북 299명, 충남 536명, 전북 381명, 전남 327명, 경북 538명, 제주 72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1만5894명, 해외유입 202명…수도권 지역발생 1만317명
신규 확진자 1만6096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은 1만5894명, 해외유입은 20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79만 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 주(1월 16~22일)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뒤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폭증하고 있다.
유행 추세를 보여주는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359.4명으로 전날 일평균치 9014.4명보다 1345명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0317명(서울 3946명, 경기 5143명, 인천 1228명)으로 전국 64.9%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577명으로 전국 비중의 35.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만6096명(해외 202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3991명(해외 45명), 부산 821명(해외 8명), 대구 866명(해외 4명), 인천 1244명(해외 16명), 광주 422명(해외 2명), 대전 370명(해외 3명), 울산 158명(해외 2명), 세종 59명(해외 1명), 경기 5175명(해외 32명), 강원 212명(해외 1명), 충북 299명(해외 2명), 충남 536명(해외 3명), 전북 381명(해외 12명), 전남 327명(해외 4명), 경북 538명(해외 9명), 경남 693명(해외 8명), 제주 44명, 검역 50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5일부터 28일까지 최근 2주간 '4419→4190→3856→4070→5804→6601→6767→7007→7628→7512→8571→1만3012→1만4518→1만609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4074→3813→3550→3761→5430→6355→6480→6728→7343→7159→8356→12743→1만3012→1만5894명' 흐름을 보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16명으로 전날 350명보다 34명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626→612→579→543→532→488→431→418→431→318→392→385→350→316명' 순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24명 늘어 누적 6678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동안 17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5명이다.
치명률은 0.84%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37일 만이다. 최근 2주간 사망자 발생은 '22→29→23→45→74→28→21→28→11→25→23→32→34→24명' 순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59.5%…전국민 2차 접종 85.6% 완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2만4645명 증가한 4393만1494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5.6%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5%,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3%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9020명 증가한 누적 4461만589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6.9%, 18세 이상 성인기준 96.6%, 12세 이상 기준 94.8%다.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31만711명 늘어 총 2635만922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1.4%으로 집계됐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5.4%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59.5%로 나타났다.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