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클릭]'방역패스 과태료' 첫날 점심시간 QR코드 먹통 '대혼란'
'쿠브' 오류 발생…"신규 발급·정보 업데이트 급증한 듯"
적발 이용자 10만원·사업주 300만원 이하 과태료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13일 점심시간쯤 백신접종 여부와 음성확인을 증명하는 QR코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12시 경부터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백신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앱에서도 한때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대혼란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 여부는 민감한 의료 정보에 해당하는 만큼,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패스 첫날 QR코드 백신 접종 증명서 미발급자들이 신규로 증명서를 발급받고, 부스터샷 접종자들의 데이터 업데이트도 몰려 오류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 없이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적발 이용자 10만원·사업주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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