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종합체육관 7월 개관…월 평균 3500명 이용 예상

서초구 주민 오랜 숙원사업, 시비 258억원 지원

서초종합체육관 조감도(서초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청계산 자락 원지동 28번지 일대에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인 '서초종합체육관'을 오는 7월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종합체육관은 서초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 258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조성한다.

대지면적 2만923㎡, 연면적 6332㎡,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2016년 12월 착공했다. 수영장, 체력단련장, 대·소체육관, 유아체능단,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서초종합체육관은 2009년 서울시가 서초구에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지역주민 지원계획 중 하나다.

주민 김모씨(40)는 "주변에 체육관, 수영장 같은 시설이 너무 없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라도 들어서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개관 후 월 평균 35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의 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종합체육관은 그간 주민 편의시설에 목말라 있던 원지동 일대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내실을 다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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