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양대노총 내일 연쇄 총파업 돌입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반대
서울시 파업대비 지하철 비상운용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들이 정부의 노동개혁 진행과 공공부문에 대한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대노총은 27일 공공운수노조·공공기관노동조합 총파업을 시작으로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연쇄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27일 시작하는 연쇄파업은 28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총력투쟁 대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29일 공공운수노조 상경투쟁, 30일 지역별 총파업 연대투쟁, 10월 1일 범국민 대회, 10월 6일 전국동시다발 파업 결의 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이들 노총은" 이번 총파업은 양대노총이 함께 진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이 될 것"이라며 "불법비리 권력의 노동개악 성과퇴출제·구조조정을 총파업·총력투쟁으로 막아내고 불법 양대지침을 반드시 폐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대노총의 반대와 총선 민의의 심판에도 노동개악을 강행하는 박근혜 정권이 총파업을 성사시킨 주역"이라며 " 9월말, 10뭘 총파업 투쟁에 승리하고 11월12일 더 강력하고 큰 규모의 민중총궐기 투쟁으로 퇴진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대 노총 산하 전국의 지하철·전철·버스노조들이 이번주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대규모 인원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벌이는 만큼 집회장소 일대에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출퇴근시간 지하철을 평소와 같이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낮시간 혼잡도가 낮은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평상시에 80~85%로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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