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아, 일베…' 노란리본 캠페인 '짝퉁리본' 등장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대학생 연합동아리 ALT가 만든 진짜 노란리본(왼쪽)과 일베가 제작해 퍼트리고 있는 가짜 노란리본(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figure>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만든 '짝퉁 노란리본'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베가 만든 가짜 노란리본, 조심하세요'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ALT가 만든 기존의 노란리본과 일베가 '조롱'을 목적으로 만든 가짜 노란리본이 비교돼 있다. 일베의 한 이용자는 노란리본을 교모하게 변형시켜 일베를 뜻하는 자음 'ㅇㅂ'으로 만들었다.

일베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유족충', '고래밥', '단원고 애들 SKY 많이 가서 좋겠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만든 가짜 노란리본. © News1

</figure>일베는 이 외에도 노란리본 대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알라'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 밑에 "왜 하필 노오란색이야"라는 문장을 추가한 이미지도 퍼트리고 있다.

한편 노란리본 캠페인은 지난 22일 온라인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 이미지로 변경하면 된다.

2AM의 조권, 시크릿 전효성, 모델 혜박, 가수 바다, 개그우먼 김지민 등 많은 스타들도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