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30%, 일요일 휴무로 불편"
바른사회시민회의, 196곳 조사결과 발표
"대형마트 강제휴무에 따른 효과 미약"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 News1
</figure>서울 시내 전통시장의 일요일 휴무 비율이 30%에 달해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휴무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바른사회시민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전통시장 196곳 중 58곳(29.6%)이 일요일에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종로구·중구·성동구·강남구 등 8곳의 전통시장 중 50% 이상, 성북구·은평구 등 2곳의 전통시장 30~50%가 일요일 휴무를 하고 있다. 일요일에도 전통시장이 열리는 곳은 용산구·광진구·도봉구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바른사회 관계자는 "대형마트 강제휴무에 따른 효과도 미약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조례안처럼 전체 지자체의 휴무일을 같은 날짜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자치구내 전통시장 휴무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의무휴일을 반드시 공휴일에 하도록 돼 있는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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