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자유주의 싱크탱크' 설립 논의
"시장경제 교육·전파 위해 자발적 기부금으로 운영"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면서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이어졌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소비자로서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 구입을 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부와 정치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대형마트 강제휴무에 적극 찬성하는 대중의 이중성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정치권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대준의 모순적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자유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정책개발과 시장경제를 교육하고 전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독립적인 자유주의 싱크탱크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 100여개 싱크탱크가 있지만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이념과는 먼 정책을 개발하는 경향이 많고 기업형 싱크탱크는 자사의 생존전략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진보주의 싱크탱크가 많고 국민들의 의식에 많은 영향을 끼쳐 자유주의 이념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자유주의 싱크탱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신뢰가 구축되면 더욱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온라인의 '자유주의연구소'를 오프라인으로 확장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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