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 재활용으로 20억원 절감...환경부 "의무사용비율 늘리겠다"
버자야 제주리조트 진입도로에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figure>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사용이 늘면서 공공·민간 등 건설현장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화개교~북척교대로 확·포장 공사 등 7개 공사에서 총 6만8000톤의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약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전량 일반아스콘 사용 대비 12%)했다. 공사기간도 약 1개월 단축했다.
버자야 제주리조트는 리조트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포장에 전량 재생아스콘(1만1340톤)을 사용해 일반아스콘 사용 대비 약 45%(3억9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향후 리조트 공사에도 추가적으로 9만4242톤의 재생아스콘을 사용하고 자국(말레이시아)에서 사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또 경기도건설본부, 주식회사 한양, 포스코건설, 우람종합건설 등에서도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사용이 늘고 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국지도 23호선 등 다수공사에 표층과 기층용으로 재생아스콘을 활용해 약 5억2000만원을 절감했다.
주식회사 한양은 남천~청도2 국도건설공사 도로보조기층용으로 고품질 순환골재를 사용해 약 1억1000만원을 줄였다.
포스코건설은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 가포장구간 기층재로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약 2억6000만원을 절감했다.
우람종합건설도 동부순환도로 개설공사 도로 동상방지층에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순환골재를 사용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재활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사용하는 의무사용비율을 현재 15%에서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12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례를 엮어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 사례집'을 발간해 국가기관·지자체, 건설사 등에 배포했다.
우수사례집은 환경부(www.me.go.kr)와 한국건설자원협회(www .koras.org)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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