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최저 -21도 한파 '절정'…한낮 영하권

[내일날씨] 아침 최저 -21~-5도·낮 최고 -6~4도
전라 서부·제주엔 눈·비…울산·경북·제주 '강풍'

한파가 이어진 8일 오후 퇴근길 대구 도심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0일 전국 최저기온이 -21도(강원 산지)까지 내려가는 등 매우 춥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6~4도가 예보돼 하루 사이 기온이 1~2도 더 내려가겠다. 평년(최저 -12~0도, 최고 0~8도)보다는 기온이 4~9도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9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9도 △제주 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아침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강원 산지 -20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무척 춥겠다.

낮 기온은 전날(8일)보단 1~6도 상승하겠으나, 여전히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 등에서 영하권에 머물겠고,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권은 -5도 아래에 머무는 곳이 있겠다.

곳곳에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8도 낮겠다.

전라권 서부와 제주에는 10일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엔 충남 남부 서해안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다. 특히 오전에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라 해안과 울산, 경북 동해안, 제주(남부 제외)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시속 30~65㎞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