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속 미세조류, 육계 건강 개선…국내 연구진이 효능 확인
낙동강생물자원관, 유용미생물 기능 확인해 국제학술지 게재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민물(담수)에서 분리한 미세조류가 육계의 장(腸) 건강을 개선하며 '사료첨가제'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부터 김명후 부산대 교수팀, 공창수 경북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해 담수 미세조류의 효능을 연구해 왔다.
연구 결과 '파라클로렐라 속 케이에스엔(KSN)-1' 균주가 육계 맹장 내 유익균과 면역 항체를 증가시키고, 소장 조직 내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확인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가금 과학'(Poultry science)에 지난해 12월 게재돼 사료첨가용 유용미생물의 기능성에 대한 학술 가치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 이어 기능성 유산균과 미세조류 조합을 활용한 육계 사료첨가 효능 실증 연구를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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