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11도 한파특보 확대·일, 전국 눈 최대 10㎝ [주말날씨]
강추위 기승…미세먼지 없어 대기 '청정'
서울·제주 최대 5㎝ 강원 10㎝…비로 내리면 5~10㎜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해 첫 주말 강추위가 이어진 뒤 중부 내륙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토요일인 4일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겠고, 기온이 2~5도 오른 일요일인 5일에는 서울 최대 5㎝, 강원 10㎝ 등 중부 내륙에 적지 않은 눈이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며 충남과 전남에 때때로 구름이 많겠다. 제주는 약간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11도 △강릉 -4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6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 발령 중인 한파 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을 밑돌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동,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서울, 인천에서 비·눈이 시작된 뒤 오전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제주로 확대하겠다.
오후에는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 등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 제주 등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에 1~5㎝, 경기 동부와 경기 북서 내륙 3~8㎝, 인천과 경기 서해안·남서 내륙, 서해 5도에 1㎝ 내외, 강원 내륙·산지 3~10㎝, 충북 북부 1~5㎝, 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 1㎝ 내외다.
남부엔 1㎝ 내외의 눈만 내리겠다. 제주엔 1~5㎝가 예보됐다.
경기 동부·북서 내륙, 강원권엔 시간당 1~2㎝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많이 쌓이겠다. 외출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조물 붕괴 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강수량은 전국에서 5~10㎜가 예보됐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가 예보됐다. 전날(4일)보단 기온이 1~5도가량 올라가겠으나 아침·저녁 추위는 여전하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3도 △강릉 9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말 간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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