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7도 추위 속 을사년 첫해 아침 7시 26분 독도서 뜬다
곳곳 낮은 구름 끼지만 해맞이 가능…강원·경북 '강풍'
아침 최저 -7~2도·낮 최고 6~10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을사년 첫날인 1월 1일 아침 기온이 최저 -7도까지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과 경상권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낮은 구름이 끼겠으나 오전 7시 30분 전후 해맞이하는 데는 지장이 없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1~0도, 최고 1~9도)보다 기온이 1~4도가량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6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중·북부 산지엔 1㎝ 내외 눈이 내리겠고, 비로 내릴 경우 1㎜ 내외가 예상된다. 같은 시기 강원 내륙·산지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경북엔 순간풍속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의 강풍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해 첫날엔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맑겠고, 그 밖의 전국엔 가끔 구름이 끼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해맞이할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첫 해맞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고 △서울 오전 7시 47분 △강릉 7시 40분 △대전·청주·전주 7시 42분 △광주 7시 41분 △대구 7시 36분 △부산 7시 32분 △제주 7시 38분 등이다.
동해 먼바다엔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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