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침·저녁 전국 영하권 '추위'…오후 5시 30분 전후 해넘이

아침 -8~4도·낮 2~9도…바람 강하게 불며 체감 더 낮아
강원·충북·전북 새벽까지 눈·비…그친 뒤 전라·제주엔 '구름'

2025 신년기획 '희망'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상의 이미지.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가 만든 이미지로 새해일출, 희망, 가족, 행복 등의 명령어를 입력한 결과물이다. 2024.12.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4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아 오후 5시 30분 전후에 해넘이를 보는 데 지장 없겠다. 전라·제주에는 낮은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최저 -8도가 예보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보다는 기온이 높겠으나 계속 쌀쌀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0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6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9도 △제주 9도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에선 최저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을 밑돌겠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오전까지 시속 90㎞의 강풍이 불 수 있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31일 새벽엔 30일부터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북동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 내리는 비나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30~31일 예상 누적 적설량은 1㎝, 비로 내릴 경우 1㎜ 내외가 예상된다.

하늘은 강수·적설로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전라권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해넘이는 △서울 오후 5시 24분 △강릉 5시 16분 △대전 5시 25분 △청주 5시 24분 △전주 5시 28분 △광주 5시 31분 △대구·부산 5시 22분 △제주 5시 36분 등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오전에 호남권·제주에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농도가 한때 높겠다. 오후부터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