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에 수도권·충청 눈·비…서울 1㎝지만 내륙 최대 7㎝

제주 10㎝ 울릉 30㎝…비로 내리면 내륙 5㎜ 제주 30㎜
아침 최저 -6~2도·낮 최고 3~9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응원봉과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3일 아침 제주를 시작으로 수도권 등 서쪽 지역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최대 1㎝, 수도권 5㎝ 제주 1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아침 최저 -6도가 예상되며, 낮 기온은 한 자릿수에 머물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가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5도 내외가 전망된다.

전국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기온을 밑돌겠다.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예상된다.

출근 시간대 제주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오전 9시~낮 12시에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내륙 제외), 충청권,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엔 강원 남부 내륙까지 강수 구역이 넓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서해안에 1㎝ 내외, 경기 남부와 서해5도, 충청권에 1~5㎝(많은 곳 충남 내륙 7㎝ 이상), 강원 남부 내륙 1㎝ 미만이다.

남부 내륙에선 최대 7㎝, 제주엔 10㎝, 울릉도·독도에 30㎝ 넘는 눈이 내리겠다. 광주와 전남 북부, 전북 내륙에 1~5㎝(많은 곳 전북 동부 7㎝ 이상), 전북 서해안과 경상 서부 내륙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제주 산지 5~10㎝, 제주 중산간 1㎝ 내외의 눈이 쌓이겠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서해안, 강원 남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 1㎜ 내외, 그 밖의 내륙에 5㎜ 내외, 제주에 5~30㎜, 울릉도·독도에 10~30㎜가 예상된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눈·비는 13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는 토요일인 14일 오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비가 내리며 서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전 해상 먼바다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