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깜짝 추위' 차차 회복…다음주 수능 땐 '구름 많음'

수능날 강수 가능성…"다음주 초에 확실한 날씨 발표"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절기상 '겨울이 시작한다'는 입동(立冬, 7일)까지 이어진 '깜짝 추위'는 이날 오후부터 차차 풀려 금요일인 8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다음 주까지 날씨가 대체로 맑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14일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에 첫얼음이 얼었던 추위는 이날 오후부터 차차 해소되겠다.

가을 한복판 한반도를 얼어붙게 했던 찬 공기는 점차 온난화하며 상층 찬 공기도 동쪽으로 빠져나간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찬 고기압을 온난한 고기압이 대체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고, 대체로 맑은 날씨 속 약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0~18도) 수준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겠다. 햇볕도 강해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수능 시험을 치를 14일엔 일부 지역에서 기압골이 통과하는 모델이 예측돼 다소간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짙게 낄 가능성이 있다. 수능 날씨는 다음 주 초반에 더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9~10일 일부 지역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