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콩레이 조만간 기차탈선 위력 성장…한반도 영향은
30일 오키나와 남쪽 680㎞ 부근까지 북상
이때쯤 한반도 영향 가능성 판가름 전망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5일 오전 미국령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을 거듭하고 있다.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친 뒤 진로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부에서 일본행을 언급했으나 기상청은 진로를 확정하긴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h㎩, 최대풍속은 시속 65㎞이며 강풍반경은 340㎞다.
태풍은 북상하며 29일쯤 강도 '강'까지 성장하겠다.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위력이다.
콩레이는 30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6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선다. 이때쯤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이제 발생했고, 한국과 거리가 있어 아직 유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수치예보 모델 전망치를 두고 일본 남쪽 먼바다로 지나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기상청은 "확률이 높을 뿐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 중 하나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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