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짙은 안개'…수도권 중국 미세먼지 유입 [퇴근길날씨]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분수대를 감상하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춥고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4.10.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분수대를 감상하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춥고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4.10.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4일 퇴근길 전국이 맑은 가운데 늦은 밤부터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수도권 서쪽 지역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상태다.

다만 서쪽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가 들이닥치겠다. 하늘이 맑은 것과는 별개다. 기상 예보에서는 하늘에 구름이 50% 미만일 때를 '맑음'으로 표시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남부는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외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

늦은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내륙 등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곳이 있겠다.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하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