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추위 뒤 주말 남부·강원영동 비…일교차 커 옷차림 주의

기온은 평년 가을날씨…다음주 월말은 '맑음'
서울 7.1도 올가을 가장 낮아…전국 최저기온 하루새 4도 '뚝'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기온이 오르겠다. 일요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전날인 23일 오후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쌀쌀했다.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간 강원 산간(북춘천)을 제외하더라도 서울 7.1도, 대전 6.4도, 안동 4.8도 등으로 올가을 최저를 기록했다.

낮부터 기온이 다시 크게 오르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한다. 찬 공기 뒤로 서쪽에서 다가오는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에 자리 잡으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4~13도, 최고 17~21도)과 비슷하거나, 1~3도 높은 곳이 많겠다.

북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 일부가 남하하고,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며 제주·남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화요일인 29일까진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기압골 발달 정도에 따라 가을비가 내리는 구역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루 사이 기온 변화가 급격한 시기인 만큼 일교차에 옷차림은 더욱더 잘 갖춰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수요일인 30일 이후로는 다시 날씨가 대체로 맑겠고, 이따금 구름이 끼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