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짙은 안개' 주의…큰 일교차 아침·저녁 쌀쌀 (종합)

[내일날씨] 아침 최저 10~19도·낮 최고 22~26도
달 인력 강해 해안가 침수 주의…밤에 제주에서 가을비 시작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도심에 안개가 끼어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7일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겠다. 새벽부터 전국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전조등을 켜는 등 운전에 주의해야 하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평년(최저 5~14도, 최고 19~23도)보다 기온이 3~5도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고, 일부 내륙과 산지에선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제주 2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17일 오전까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선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동해안과 제주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해안에선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17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이 높겠다.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높아 곳곳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겠다.

17일 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충청 최대 60㎜, 남부 최대 50㎜, 제주 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