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1위 기아타이거즈,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문화 이끈다
환경부 업무협약…별도수거해 재생원료로 탄생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기아타이거즈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문화 조성에 나선다.
환경부는 17일 광주 북구 소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서 광주시,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 재활용업체 수퍼빈,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와 함께 투명 페트병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는 투명한 페트병 용기로 제작된 생수 및 음료병을 일반 플라스틱 또는 유색 페트병 등과 구분해 따로 배출하는 것이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아파트 등에서 의무시행 중이다.
경기장 등 사업장 폐기물은 제도 대상이 아니지만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사업장폐기물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추진한다.
앞서 기아타이거즈는 관람객이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별도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옷이나 식품 용기 등을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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