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9개 스타벅스 매장, 종이팩 분리배출 전진기지 된다

환경부, 1년간 종이팩 별도회수 시범사업
선별 작업 뒤 화장지로 재활용…순환 전 단계 점검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대전 내 59개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일반팩과 멸균팩 등 종이팩을 별도 회수해 재활용한다. 회수 종이팩은 화장지로 재탄생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 등과 함께 이같은 '종이팩 별도 회수 시범사업'을 향후 1년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천연 펄프가 포함된 종이팩은 별도로 수거하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현재는 폐지에 섞여 배출되면서 재활용 용도가 한정돼 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하며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환경공단은 사업 참여 대상 선정 등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 분리배출을 위한 전용 봉투를 제작해 매장에 배포한다.

스타벅스가 분리 배출한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선별된 뒤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배출부터 수거·선별, 재활용까지 종이팩 순환의 전 단계(LCA)를 점검하고, 효과성을 평가해 분리수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