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폐광산에서 발견한 미생물, 폐배터리 친환경 분리에 효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폐배터리의 핵심 광물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경상북도의 한 폐광산에서 발견하고, 금속자원 추출·분리 관련 특허를 출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안준모·황국화 전북대 교수팀과 이효정 군산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양극 재료로 사용되는 양극활물질을 미생물이 활성화된 용액에서 침출한 결과, 핵심 광물인 리튬, 니켈, 망간 및 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미생물 3종은 애시디싸이오바실러스(Acidithiobacillus) 속에 속하는 2종과 페로액시디바실러스(Ferroacidibacillus) 속에 속하는 1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특허를 이달 중 출원하고, 실증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