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 주말 '맑음'…큰 일교차에 밤안개 주의

다음주엔 제주 비…목요일 이후 강원 영동 강수 전망
내륙에 가시거리 1㎞ '짙은 안개'

9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상공 위로 푸른 가을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다음 주엔 제주에 비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전국에 밤안개가 짙게 끼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주말인 12~13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맑겠다.

다음 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를 동반한 '남풍류'가 유입돼 일부 지역엔 구름이 끼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쪽으로 주기적인 기압골이 통과하며 월요일인 14일부터 제주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수 구역은 전라권 일부 지역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4일 이후엔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0월 중순인 다음 주까지 전국의 일교차가 크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5도, 최고기온 19~23도) 수준이겠다. 공 예보분석관은 "17일 이후엔 구름·수증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교차가 10도 내외까지 벌어지며 아침에 특히 쌀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륙에는 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과 강·호수 인근에 가시거리 1㎞ 미만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