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 한국 순환경제 소개…11월 부산 UN플라스틱협약 관심 독려
환경부-탄녹위, 기후·환경장관 회의 성과 공유
3년만에 장관급 선언문도…해양보호 촉구 결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3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기후·환경 장관회의에서 한국정부의 순환경제에 대한 노력을 소개하고, 11월 부산에서 열릴 제5차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G20 환경장관 회의를 통해 각국은 전 지구적으로 당면한 환경 및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 있어 주요 20개국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장관급 선언문도 도출됐다.
해양 부문에서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명시하는 협정문(BBNJ)의 조속한 비준·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후 적응 부문에서는 회원국 내 경제·재정 정책에서의 적응 정책 주류화와 적응 재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전 과정에 걸친 순환경제(LCA) 이행 노력 확대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주요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또 부산 INC-5가 열리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장관회의 선언문은 오는 11월 18일~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결과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이 생태계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돕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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