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서울 제외 전국 최대 60㎜ 비…낮 최고 22도 [내일날씨]
아침 최저 7~18도·낮 최고 17~22도…시베리아발 찬 공기 영향
끄라톤 간접 영향 남해안 '강풍'…바닷물 높아 저지대 침수 유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개천절인 3일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새벽에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평년(최저 9~17도, 최고 22~25도)보다 1~3도 기온이 낮겠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 것은 북서쪽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에서 유입된 찬 공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6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경상권과 제주는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은 오전부터, 경기 남부와 강원권엔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에 5㎜ 내외, 강원 영동 5~40㎜, 강원 영서와 충청권 5㎜ 내외, 광주·전남 5~40㎜, 전북 5~10㎜,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 20~60㎜, 그 밖의 경상권 5~40㎜, 제주 20~6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경상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에선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80㎞)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3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선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오존은 '보통'이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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