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폭염 기세 꺾인다 …9월 말까진 큰 일교차 주의

주말 최대 250㎜ 비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외국인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는 19일 비 소식과 함께 한풀 꺾이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발령 중인 폭염 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되겠다.

전국에 걸쳐서 많은 비가 내리며 더위를 식히겠고, 이후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늦더위를 유지하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자리를 채우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150㎜ 이상), 서해5도 30~80㎜, 강원 동해안·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 내륙 30~80㎜(많은 곳 150㎜ 이상) 등 많은 비가 오겠다.

충청권에선 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전과 세종·충남 30~80㎜(많은 곳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남부지방에는 전라권 30~80㎜(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상권 30~100㎜(많은 곳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30~80㎜(경북 남부 동해안 100㎜ 이상), 제주 북부 30~80㎜, 그 밖의 제주 50~150㎜(중산간, 산지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다음 주 내내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는 환절기 날씨가 나타나겠으며, 10월 초순(1~10일)이 돼야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겠다.

다음 주 전국 평균기온은 22.8~24.3도다. 월요일인 23일 전국 평균기온은 22.8도로 예상되며 금요일 27일의 기온은 23.6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월말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20도, 최고 24~27도)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ace@news1.kr